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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요즘 이야기 2014. 8. 12. 20:48

제 2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안녕하세요 유기농백수입니다. ^^ 곧 제 2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열린다고하네요. 시대를 앞서 간 뛰어난 뮤지션 유재하를 기리기 위해서 매년 열리는 유재하가요제 많은 분들이 참가하여 더욱 뛰어난 뮤지션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밑에 관련내용을 퍼왔습니다. 

참고하시고 좋은 음악들려주시는 아티스트들이 더욱 나타나길 바랍니다 ^^





대회 소개제2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비운의 뮤지션 '유재하'.
하지만 그는 가장 행복한 뮤지션입니다. 해마다 유재하를 기리는 음악 경연대회에서 훌륭한 후배들이 많이 배출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난항을 겪어왔던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작년부터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배출한 뮤지션들, 즉 '유재하 동문회'가 직접 대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동문들이 의기투합하여 노력한 덕분에 지원도 받게 되었고, 보다 좋은 후배들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접수 | 2014. 9. 11 (목)
본선 | 2014. 11. 1 (토) - 예정
장소 |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
주최 | (재)유재하 음악장학회
주관 | 유재하 동문회
후원 | CJ 문화재단, 네이버뮤직, 무붕기획단
유재하 음악장학재단 | http://www.yjh.or.kr/xe/
유재하 동문회 | http://blog.naver.com/yjh_union


여전히 순수하고 아름다운 '25번째 유재하'를 기다립니다. 
처음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를 알게 된 건 대회 10주년 기념 음반을 통해서였다. 고2 때였나. 피아노 레슨을 받던 동네 누나로부터 건네 받은 그 앨범엔 조규찬, 고찬용, 유희열, 나원주, 정지찬 등 익숙한 이름들이 있었다. 관심을 가지고 좀 더 찾아보니 이규호, 이한철, 루시드폴... 아! 이 뮤지션들 모두 여기서 출발했구나. 그야말로 등용문이 아닌가? 자연스럽게 대회에 대한 동경, 그리고 단 한 장의 앨범을 남기고 스물여섯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난 천재 뮤지션 유재하에 대한 신비감에 사로잡혔다. 

고 3이 됐고 난 성미가 급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니 대학생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그렇게 보냈다. 유재하의 음악, 그리고 대회 출신 뮤지션들의 음악은 나침반이었다. 유행과 상관없이 감성을 울리는 음악이었기에 숨겨져 있어도 빛이 났다. 아무것도 없는 밤바다에서 길을 안내하는 북극성 같았다. 어떻게 음악을 해나갈지 아무 계획도 없고 막막했던 풋내기에게 이 대회는 '이 어딘가 길이 있겠지'하는 기대를 갖게 해주었다. 그래서 더 천진난만하게 기타를 치고 노래를 만들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1차 예선을 통과했다는 통보, 2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처음 가 본 스튜디오, 최종 합격되었으니 3차 본선 무대를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고 기뻐했던 기억. 1989년부터 2013년까지 스물네 번의 대회에서 배출된 모든 음악가들의 공통된 추억일 것이다. 그리고 이젠 이 추억을 공유한 이들이 유재하 동문회라는 이름으로 모여 함께 대회를 일구어 나간다. 지난해 운영난, 재정난, 스폰서의 부재로 인해 무산될 뻔했던 24회 대회를 동문회의 손으로 직접 일으킨 후 두 번째다. 올해에도 역시 [제2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열린다. 

1차 예선은 8월 15일까지 이메일 접수로 진행된다.(yjhapply@naver.com) 폐지의 위기를 오히려 단결로 극복해냈던 효과였을까. 지난해엔 1차 접수인원이 평년의 두 배였다. 동문회는 올해에도 대회 홍보, 접수, 1, 2차 심사, 본선 공연 무대 진행까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작은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룬 것만 같다. 작년 대회 이후 탄력을 받았는지 여러 가지 일들이 제법 척척 진행되고 있다. 유재하 동문회 블로그와 SNS 계정이 만들어져 대회 소식과 동문들의 신보, 공연 소식 등을 전한다. 이곳을 통해 각종 인터뷰와 방송 섭외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또 축복받은 기수인 24기는 선배들(오지은, 루빈, 스윗소로우, 정준일 등)의 멘토링을 통해 기념 앨범을 발표했고, 현재 <더하고 나누기 >라는 제목의 발매 기념 공연을 홍대 상상마당에서 (7월 27일, 8월 3일, 8월 10일) 3주간 개최하고 있다. 본 공연은 지속적인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감성적인 싱어송라이터들의 명실상부한 등용문이다. 자신만의 세계를 서툴지만 신선하게 또 힘 있게 그려내는 신인 음악가들을 선배들은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오죽하면 '노래만 너무 잘하는 애들은 떨어뜨려버려!'라는 농담도 주고받을까. 가창력과 쇼맨십 위주의 오디션이 주류를 이루는 요즘이지만 25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여전히 순수하고 가치 있고 아름답다. 올해 새롭게 우리 앞에 나타날 유재하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준비하는 '유재하 동문'들이 아름다운 감성을 가진 2014년의 유재하를 찾습니다.
자신만의 세계를 서툴지만 신선하고 힘 있게 그려내는 신인 음악가들을 선배들은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습니다.
 

글 : 박경환(재주소년)
출처: 네이버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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